난 의심 없이 가 난 늘 똑바로 가 난 숱한 길을 걸어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몸이니까 난 숨지 않고 가 난 성큼 달려가 언제 적 하늘인지 기억 속에는 없는 난 가장 위니까 가끔씩 난 내게 묻지 살아 숨 쉬는 느낌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그저 사자라 불리는 초점 없는 멍한 내 두 눈을 바라보다 대체 누군지 고개를 떨구는 나라는 너 나도 날 몰라